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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생 교구속으로-'생태환경을 살리는 사순시기 실천운동-본촌동본당'

박소현 | 2021/03/09 16:30

본촌동본당에서는 사순시기를 맞아 전신자가 함께 생태환경을 지키는 사순절 실천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본촌동본당에서는 사순시기를 맞아 전 신자가 함께 생태환경을 살리는 실천표를 작성하고 환경 보호에 동참하고 있다.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방송시간: 39(), 오후 204220
방송 제작: 조미영 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생태환경을 살리는 사순시기 실천운동’
 
진행자: 저는 지금 본촌동본당에 나와 있습니다. 사순시기를 보내며 본촌동본당에서는 생태환경 실천표를 작성하고 가정 안에서, 일상 안에서 지구를 지키기 위해 사소하지만 다양한 실천들을 해나가고 있는데요. 먼저 본당 신자분들 만나보겠습니다.
 
신자 1: 실천표를 사목회에서 정해서 나눠줬는데요. 사람들이 생태환경을 위해 실천하면서 매일 실천할 것들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저는 욕실세제, em등에 체크하고 기도도 하고 개인물병 휴대는 다 하는 거잖아요. 분리수거도 남편이 하는데 제대로 하게 가르치고 잘 실천하고 있습니다. 요즘 설거지하고 빨래할 때 한 번씩 더 생각하고 세제를 덜 쓰려고 노력하고 다른 사람들한테도 권해야지 하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자 2: 저는 개인물병 휴대하기는 기본적으로 하고 있고요. 분리수거도 잘 하고 있고요. 저도 몰랐는데 이메일이나 사이버 저장 공간 줄이기는 이번에 알게 돼서 하고 있는 중입니다. 항상 보고 무심히 지나쳤던 것들을 다시 한 번 보게 되고 길가에 떨어진 휴지도 치우게 되더라고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신자 3: 저는 주로 재활용할 수 있는 부분들 하고 나눠 쓸 수 있는 것들을 곳곳에 보내기도 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가게 등에 보내주기도 하고요. 저는 지나가다가 저희 아파트 같은 경우에도 엘리베이터 앞에 불이 켜져 있으면 바로 끄고 다녀요.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버튼 한 번 눌렀을 때 전기가 소모된다고 해서 문이 닫힐 때까지 기다리곤 합니다.
 
진행자: 본당 주임인 양요섭 신부님도 함께하시는데요. 신부님 안녕하세요~! 사순시기, 본당에서 특별한 실천을 하고 있는데 신부님은 어떤 실천을 하고 있으세요?
 
양요섭 신부: 주로 사제관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사제관에서 환경 쓰레기와 관련되어져서 그 부분들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중이고요. 무엇보다도 교구장님 사목교서에 맞춰서 올 한해 생태환경을 살리는 사순절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신앙공동체에 중요한 많은 기도들이 있는데 기도를 신자분들과 함께 성실히 해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환경보호 실천운동 중에서 이것만은 가정에서 꼭 하면 좋겠다 싶은 게 있으세요?
 
양요섭 신부: 아무래도 주방에서 자매님들이 많은 시간들을 보내는데요. 분리수거부터 시작해서 작은 일들부터 잘 실천하면 우리 지구가 좀 더 숨쉴 수 있는 시간들이 앞으로도 지속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지금 본촌동본당 사목회장님도 함께하는데요. 안녕하세요~! 먼저 본당 소개를 간략히 해주신다고요?
 
정하택 사목회장: 우리 본당은 2012년 8월에 설립이 됐습니다. 양산동성당에서 분리되었습니다. 우리 본당이 지향하는 것은 소공동체 정신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매주 한 번씩 25개 반에서 말씀터를 열어서 복음나누기 7단계를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본당에서 실천 중인 생태환경을 지키는 사순시기 실천운동에 대해 소개를 해주신다면요?
 
정하택 사목회장: 저희가 지금 항목이 30개 항목이 되고요. 이걸 전 신자가 실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2월 17일부터 시작해서 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주로 실천 가능한 것들, 분리수거 제대로 하기, 주방에서 천연소재 행주나 걸레 사용하기, 특히 가족식사의 날을 정해서 실천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지구를 위한 기도 바치기, 최양업 토마스 사제 시복시성 기도 바치기, 성 요셉 성인을 기리는 기도 바치기 등을 중점적으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환경보호에 함께하면서 바뀐 점이 있으세요?
 
정하택 사목회장: 예전에는 환경보호야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나 혼자쯤이야 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요. 그러나 지금 환경문제가 지구온난화를 초래하고 큰 재앙으로 이어지지 않습니까. 미국도 불이 나면 한 달이 가더라고요. 생명 위협을 초래하게 되고 그야말로 절박한 상황이 되어서 이제는 환경보호 문제가 우리 자신의 삶을 상당히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환경보호 운동에 나 자신부터, 또 나아가 가족과 성당 교우들이 적극적으로 실천해야만 하는 중요한 실천운동으로 의식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진행자: 끝으로 한 말씀 해주신다면요?
 
정하택 사목회장: 프란치스코 교종 회칙 찬미받으소서 246항에 우리를 지구를 위한 기도에서 ‘저희가 이 세상을 훼손하지 않고 보호하게 하시면 오염과 파괴가 아닌 아름다움의 씨앗을 뿌리게 하소서.’ 이 말씀을 남기고 싶습니다.

 
생태환경을 살리는 사순시기 실천운동에 함께하고 있는 본총동본당 신자들.
진행자: 본당 신자 분들 다시 만나서 사순시기 실천표를 어떻게 실천하고 있으신지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경욱(토마스아퀴나스): 저는 가정에서도 집사람이 부엌일을 하는 것을 도와줍니다. 도와주며 보니까 물 절약이나 전기 절약에도 관심을 갖게 되고 부엌에서 주부들이 하는 일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을 헤아릴 수 없는 주부의 고통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부들의 어려운 점도 잘 이해해서 가정에 화목을 이끌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전에 교직에 있었기 때문에 학교에서도 저희들이 환경 운동에 항시 동참하자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어려웠어요. 그러나 1995년 1월부터 쓰레기 종량제를 실시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25년쯤 지난 후인데 우리 가톨릭에서 특히 환경 캠페인에 관한 것들을 앞장서서 하고 있고 우리 모든 국민들이 한꺼번에, 우리는 자연에서 태어나서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자연을 떠나서는 살 수 없기 때문에 자연 환경을 보존할 것은 모든 사람들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계층에서 환경 보존을 위해 애쓰고 있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모든 국민들이 힘을 합친다면 환경 문제도 많이 해결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박창미(크리스티나): 사순절이 긴장의 끈을 놓고 있으면 금방 지나가버리거든요. 이번에는 특별히 생태환경을 살리는 사순절 실천표를 주셨기 때문에 하루하루 체크하면서 보람 있게 지내고 있습니다. 실천표를 보니까 제가 몰랐던 부분도 자세히 나와 있어서 아이들하고 같이 잘 실천하면서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가 무심코 입었던 옷들이 환경 공해가 되는 것은 인식하지 못했었고요. 페트병이나 음료병을 무작위로 먹고 있었는데 한 번 더 생각하게 되고 색깔 있는 페트병과 색깔 없는 페트병은 나눠서 분리수거해야한다는 것 등을 기억하면서 실천하고 있습니다. 저만 알기에는 너무 중요한 문제이기에 아이들을 동참하게 하고 있고요. 아이들이 몰랐던 부분도 알아가면서 같이 참여하고 있고요. 이 실천운동표가 눈에 잘 보여야하기 때문에 냉장고에 붙여서 그 날 그 날 체크하는 시간을 가지고 체크하고 있습니다.
 
강진희(로사): 저는 개인물병 휴대하기, 일회용품 거절하기, 분리수거 제대로 하기, 사이버 저장 공간 줄이기, 기후변화에 대해서 가족들과 이야기하기를 작지만 한 가지씩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이렇게까지 길게 보내리라고 생각하지 못했었습니다. 힘든 시간을 보내며 무엇이 문제였을까, 잘못은 무엇일까 고민들을 했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자연을 함부로 사용함으로써 지구를 아프게 하고 기후환경도 위기가 된 것 같아요. 우리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성당에서 실천표를 주시니 작은 것이라도 해봄으로써 지구를 살릴 수 있는, 또 힘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일단 쓰레기는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오는 쓰레기가 줄어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요. 사이버 공간을 줄이는 것, 사진이나 이메일 등을 쌓아두는데 이것을 보관하기 위해서 엄청난 전력이 소비된다고 하더라고요. 이것들을 줄여감으로써 작은 노력들이 합쳐지다 보면 전력 소비량도 줄어들 것 같고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연미(실비아): 저는 10년 전부터 옷 버리시는 분들한테 미리 체크해서 챙겨서 혹시 교우들한테 맞는 옷 있으면 교환하는 실천들을 했었고요. 외인들에게도 힘드신 분들에게 옷을 나누면서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주위에 보니까 풍요롭게 사시는 분들이 고민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제가 그분들에게 옷들을 나누자고 권했습니다. 어린 아이들도 보면 동화책을 무조건 버리더라고요. 정말 힘드신 분들은 그 책을 사고 싶어도 경로를 잘 모르고 경제적으로 힘드니까 동화책을 챙겨서 주위 분들에게 나누기도 했습니다. 저는 가까운 거리는 거의 걸어서 다니고요. 외식을 별로 안합니다. 제가 사와서 좀 힘들더라도 집에서 함께하고 그게 또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도 될 것 같아서요. 택배도 잘 안 시키고 직접 가서 구입하고요. 제가 이번에 이사를 했는데 많은 것들을 버리고 될 수 있으면 축적 안하려고 했어요. 될 수 있으면 소유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좋은 사순시기 실천운동을 가톨릭에서만 아니라 저희들이 하나의 복음을 전하는 방면으로 이웃들과 외인들에게 많이 알려서 나 아니고 우리가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순절 동안 제가 개인적으로 36주년 사순절을 보내고 있는데 이젠 저보다도 주님 뜻이 어디 있는지 말씀을 찾아서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힘든 자들의 손도 잡아주고 없는 자에게 나누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진행자: 우리가 일상 안에서 실천하는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들이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텐데요. 우리 역시 사순시기를 보내며 생태사도직을 성실히 수행해보면 좋겠습니다. 생생 교구속으로, 오늘은 사순시기를 맞아 생태환경을 지키는 사순시기 실천 운동을 진행 중인 본촌동본당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1-03-09 16:21:26     최종수정일 : 2021-03-09 16: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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